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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만난 하나님의 작은 은혜들을 함께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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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2차 성경일독학교 간증자> 김희숙 집사 본이되는교회 202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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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시편 119:105

 

양육반 수업 마지막날 목사님께서 수고했다는 마지막 멘트를 던지시며 들려주신 말씀입니다.

성경통독을 완료하기 전에는 이 말씀을 듣고 그래....참 좋은 말씀이야하고 말았을 텐데

그 날은, 이 말씀이 내게 강하게 와 닿았습니다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목사님께서 또박 또박 눌러가며 하신 이 말씀에 아멘, 아멘하게 된 건

성경 통독을 막 완료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말씀을 듣는 순간 감동이 왔습니다.

 

20251월에 성경통독 하겠다고 신청해 놓고 사실 나는 분명 중도탈락 할 거라는 염려가 더 컸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살아온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 보다 사회에서의 삶이 더 중요했고

또 직장 다니는 사람에게는 시간이 없다는 걸 성도들이 인정해 준다고 착각하며 살았습니다

하나님 눈치가 아니라 성도들의 눈치를 보며 살았지요

저는 교회에서 하는 공동체 활동이나 사역을 거부하기 정말 좋은 핑계로 이래저래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제 기억에 성경 통독 시도를 해 본 적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내 삶의 우선은

부끄럽게도 하나님이 아니다보니 성경 읽을 때만 되면 시간이 없다는 것을 늘 핑계 삼았습니다

출애굽기도 못 넘기고 창세기만 읽다가 그만 두기 일 수였습니다

성경통독은 저에게 너무 거대한 계획이었고 내 의지로는 성공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직장에서의 삶이 다~였던 그런 인생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심해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때 마침, 뇌에 있는 양성종양을 제거해야 하는 수술을 해야만 했습니다

코로나로 난리인 그 때가 저에게는 가족들에게 이제부터 내 인생, 자유롭게 살겠다고 말할 당당한 핑계로 

아주 적절한 시기였습니다. 가족들의 동의인지 포기인지...여튼 무언의 지지를 받고 직장 생활을 그만 두었습니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가 없어졌으니 이젠 하나님과 가까이 해야 한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래서 성경통독도 도전을 해 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어떤 분은 1년이라는 기간이 너무 길다고 하셨다지만 저는 오히려 1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성경을 읽을 수 있었던 것이 더 은혜였습니다.

 

가장 큰 은혜하루에 읽는 성경구절이 30분도 안 걸려 다 읽을 수 있는 분량이라는 것입니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내시면 안 되게끔, 잠깐 시간만 내면 밀린 성경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적당한 분량으로 읽어 나가게 계획이 짜져 있었습니다.

 

두 번째 은혜읽고 나서 은혜 되는 이야기를 나누세요~~~’ 이런 게 전혀 없었다는 것입니다.

오직 다 읽었다는 말만 남기라는 공지가, 시작할 때부터 있었습니다.

 

세 번째 은혜천천히 읽으면서 집중해서 말씀을 읽게 된다는 것입니다.

빨리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어서 말씀을 읽을 때 혹시라도 내게 들려주시는 말씀이 있나...

하나님 뜻을 찾으려고 집중하며 읽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네 번째 은혜출석체크, 확인체크 였습니다

중간 중간 잘 읽고 있는지, 출석 체크하는 당번님께서 체크표를 올려 주셨는데 

이걸 보면 계속 읽어야되겠다는 도전이 더 생겼습니다

이 체크표 때문에 마지막까지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다섯 번째 은혜하나님께 조금이나마 떳떳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 통독 했다고 당당하게 말씀 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뿌듯 했습니다.

 

저는 지금은 하나님이 우선인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예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위대하신지, 찬양을 부를 때도, 기도 할 때도, 말씀 읽을 때도 

하나님 은혜가 너무 너무 크고 감사해서 눈물이 납니다.

 

언젠가 성경 읽는 것이 습관이 되게 될 날을 기도하며, 내년에도 또 성경통독을 할 계획입니다.

혼자 한다면 아직은 중도 탈락 할 확률이 저에게는 매우 높습니다. 같이 읽어야 통독을 완수 할 것 같습니다.

같이 통독 하시는 분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지금 이 모습으로 저를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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