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일보 시흥=조진산기자] 시흥시 정왕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장혜동)은 지난 12일 정왕2동에 위치한 본이되는교회(담임목사 김은식)에서 공유냉장고 기증식을 열었다.
공유냉장고는 지역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음식을 넣거나 가져갈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이웃들이 자발적으로 음식을 나누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마을 먹거리 공동체를 이룰 수 있게 하고자 마련됐다.
사업의 운영과 관리는 2022년 시흥시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 선정 단체인 ‘더불어 행복한 함현마을’의 회원들이 맡고 본이되는교회가 장소 제공 및 공공요금 부담을, 정왕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공유냉장고를 기증·설치했다.
더불어 냉장고 옆 진열장에는 복지우체통을 설치해 복지 위기에 놓인 주민과 본인 또는 주변 이웃이 메모나 편지글을 통해 정왕2동 맞춤형복지팀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제보할 수 있도록 소통창구를 열어뒀다.
장혜동 정왕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공유냉장고 1호점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곳곳에 주민이 스스로 주체가 될 수 있는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